가이드 · 2026-08-27 업데이트
심리테스트를 만들지 않기로 한 날
법이 막고, 과학이 안 되고, 정직이 허락하지 않아서입니다. 대신 사람의 «상태»가 아니라 «태도» — 어떻게 관계하는가 — 를 행동 장면으로 묻습니다.
만남 서비스를 만들면 가장 자주, 가장 절실하게 받는 요청이 있습니다. 「이상한 사람 좀 걸러 주세요.」 그 마음은 정당합니다 — 실제로 다치는 분들이 있으니까요. 그래서 저희도 진지하게 알아봤습니다. 심리검사로 거를 수 있는지요.
벽이 세 개 있었다
첫째는 법이었습니다. 정신적 상태를 이유로 서비스를 거부하는 것은 차별금지법이 정면으로 막는 일입니다. 동의를 받아도 안 됩니다. 알아볼수록 분명해졌습니다 — 이건 우회할 길을 찾을 문제가 아니라, 하면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.
둘째는 과학이었습니다. 심리 척도는 문항 전체가 한 벌로 검증된 도구입니다. 거기서 몇 문항을 뽑아 가입 심사에 끼워 넣으면, 그 순간 아무것도 재지 못하는 장식이 됩니다. 재는 척만 하는 것이죠.
셋째는 정직이었습니다. 저희는 화면에 «과학적 예측이 아닙니다»라고 적는 서비스입니다. 그런 저희가 진단 흉내를 내면, 그 각주가 통째로 거짓말이 됩니다.
그런데 요청의 알맹이는 남는다
만들지 않기로 하고 나니, 처음의 요청이 그대로 남았습니다. 거절해도 계속 오는 연락, 만나기 전의 과한 요구 — 이건 실제로 있는 피해입니다. 「법 때문에 못 합니다」로 끝내면 그 피해는 그대로입니다.
그래서 질문을 바꿨습니다. 「이 사람은 어떤 상태인가」는 물을 수 없습니다. 그런데 「이 사람은 어떻게 관계하는가」는 물을 수 있습니다 — 그건 상태가 아니라 행동이니까요.
연구도 그쪽을 가리켰습니다. 관계의 만족을 크게 가르는 것은 «누구인가»보다 «어떻게 대하는가» — 비난하는지, 경멸하는지, 거절을 받아들이는지였습니다.
그래서 지금의 문이 됐다
지금 저희 가입 심사는 행동 장면을 묻습니다. 「거절 의사를 들었을 때 어떻게 하시겠어요?」 같은 것이요. 정답을 숨기지 않고, 기준 점수를 묻기 전에 공개합니다.
낮은 답이 여러 자리에서 되풀이되면 점수가 좋아도 진행이 멈춥니다 — 한 문항의 실수와 되풀이되는 결은 다르니까요. 그리고 총점과 무관하게 갈리는 답은 딱 한 가지 결뿐입니다. 분명한 거절 뒤에도 계속하는 것.
이렇게 해도 못 거르는 것이 있습니다. 그걸 숨기지 않습니다 — 그래서 문 뒤에는 신고와 차단과 재심사가 받치고 있습니다. 문은 첫 겹일 뿐입니다.
차별성이라는 말에 대해
「다른 데는 안 하는 걸 하시네요」라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. 절반만 맞습니다. 저희가 다른 것은 «더 많이 재는 것»이 아니라, 잴 수 있는 것만 재고 그 경계를 화면에 적는 것입니다.
심리검사를 만들지 않은 날, 저희는 이 서비스의 성격을 정한 셈입니다. 모든 것을 아는 척하는 문지기가 아니라, 무엇을 묻고 무엇을 못 묻는지 먼저 밝히는 문지기요.
그 문 앞에 서게 되신다면 — 시험이 아니라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. 저희가 여쭙는 건 능력이 아니라, 서로를 대하는 방식입니다.
이 글이 바로 답하는 질문
- 소개팅 앱 심리테스트로 거르는 데 있나요
- 심리 상태로 가입을 거르는 것은 차별금지법이 막는 일이고, 검증된 척도에서 몇 문항만 뽑으면 과학적으로도 아무것도 재지 못합니다. 대신 상태가 아니라 태도 — 거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같은 행동 — 를 묻는 방식이 합법적이고 근거도 있습니다.
읽고 나서 — 이 편의 결론을 한 줄로
좋은 생각
심리검사를 만들지 않은 이유를 다 줄이면 이 문장이 남습니다. 재는 척은 자가 아니라 장식이니까요.
잠들기 전 — 오늘을 한 걸음 떨어져 보는 시간
- 오늘 잘 안 된 일을 «내가 왜»가 아니라 «무슨 일이 있었나»로 다시 적어 보기
- 답이 없는 질문은 답을 내지 말고 그대로 두기
- 내일 걱정 하나를 «지금 할 수 있는 일»로 바꿔 한 줄 적기
흔한 오해 — 좋은 생각은 «많이 생각하는 것»이다
다시 보기 — 많이 생각하면 대개 같은 자리를 돈다 — 한 걸음 떨어져 보는 쪽이 도움이 된다
오늘 하나만 — 오늘 일 하나를 남의 이야기처럼 세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.
잴 수 없는 것을 재는 척하지 않는 것 — 그것이 저희가 가진 가장 정확한 자입니다.
하루의 나머지 자리는 인생 사용 설명서에, 모아 둔 문장은 좋은 글귀에 있어요. 전부 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— 오늘은 하나만으로 충분해요.
전통 명리 이론 기반 참고·오락 콘텐츠이며 과학적 예측이 아닙니다.